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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낙동강 벨트' 찾아 '정권 심판' 호소

<앵커>

민주당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찾아 경남 지역 표심공략에 나섭니다.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4월 10일이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라면서 정권 심판론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선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에서 확실하게 승리해 주셔야 대한민국 전체가 이길 겁니다. 국민이 이기는 4월 10일, 여러분도 함께 이기기를 바랍니다.]

이어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경남 지역 주력 산업은 쇠퇴하고 청년들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가속화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어제(24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18일부터 주요 품목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한 걸 문제 삼으며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18일은 대통령이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네'라고 했던 그날 같습니다. 벌거숭이 임금님 만드는 것 아닌가요? 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 맞추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정부 경제 정책 비판에 집중하며 심판론 정서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인데, 이 위원장은 창원, 김해, 양산 등 경남 지역 주요 격전지도 찾아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앞서 수도권과 호남, 충청을 잇따라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데 이어 '낙동강 벨트'에서 중도 보수 표심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 주도의 야권 연합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이른바 '몰빵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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