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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상원의원 "저출산·고령화, 한국의 길 간다"

미 공화당 상원의원 "저출산·고령화, 한국의 길 간다"
▲ 밴스 미국 상원의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는 J.D.밴스 상원의원이 미국의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 매거진에 따르면 밴스 의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미국의 인구 고령화와 그것이 연방정부의 사회보장비용에 미칠 영향을 물어본다며 "내 대답은 훨씬 더 깊은 문제로 인한 재정적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머지않은 미래에 인구학적으로 뒤집어진 사회가 될 태세"라며 "점점 더 적은 젊은이들이 점점 더 많은 은퇴자들을 부양해야 하고 거리에서 아이들이 웃는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국의 길(the way of South Korea)로 갔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것은 '우리가 사회보장을 감당할 수 없다'는 문제가 아니다"며 "'사회가 붕괴하고 있다'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합계 출산율은 1.66명 수준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인의 중위연령은 2022년 7월 기준 38.9세로 2000년 35세에 비해 4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밴스 의원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11월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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