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도시 피사에서 경찰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을 향해 진압용 곤봉을 마구 휘두르는 영상이 SNS 통해 확산하며 '강경 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가수반인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국가의 권위는 곤봉으로 부여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젊은이들에게 곤봉을 휘두른 것은 실패"라고 비판했는데요. 야권의 입장 표명 요구에 멜로니 총리가 '침묵'하는 가운데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인프라 교통부 장관은 "공공질서 관리에 관한 규칙은 변하지 않았다"며 경찰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주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