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추자도에서 전복된 어선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 좌초·전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9시 28분쯤 제주 추자도 상추자항 인근 해상에서 흑산 선적 9.7t급 연안통발어선 1척이 전복됐습니다.
승선원 8명이 해경과 인근 어선에 구조되거나 스스로 탈출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호는 전복되기 20여 분 전에 해경에 배가 좌초됐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9분에는 추자도 신양항 인근 해상에서 5.7t급 들망 어선이 좌초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원 2명이 좌초된 어선에 올라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선체 파공·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이후 해경과 민간 어선 등이 동원돼 암초에 걸린 배를 빼내 예인하던 중 선체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면서 오전 8시 7분쯤 신양항 하얀 등대 남서쪽 400m 지점에서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