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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미정 78곳 '고심'…현역 컷오프 수위는?

<앵커>

국민의힘의 총선 과정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아직 단수 공천이나 우선 공천,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78개 지역구 후보에 대한 심사를 오늘(21일) 이어갑니다. 영남권 등 예민한 '텃밭' 공천 작업과 함께 현역 하위 10% 컷오프 통보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을 받은 242개 지역구 가운데 지금까지 단수 공천이나 우선 공천, 경선 여부가 결정된 지역구는 모두 164곳입니다.

아직 78곳은 어떤 후보자를 어떻게 내세울지 결정되지 않았는데, 오늘 공천관리위원회가 비공개회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현재 수도권 지역 34곳에 대한 공천을 결정하지 못했고, 영남의 현역 의원 가운데 공천이 결정이 되지 않은 의원은 14명에 달합니다.

특히 텃밭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내각·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현역 의원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결정이 남았는데, 공관위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승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공천을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10%에 해당하는 의원들도 추려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위는 해당 의원들에게 언제 컷오프 사실을 통보할지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치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즉각 공정하고 투명한 외부의 독립위원회를 구성하여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임하겠습니다.]

선거구 획정도 중앙선관위에 권한을 넘기고 국회의원 세비 역시 별도의 독립기구를 설치해 국민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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