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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동두천-연천 구간 운행 중단…"전기 공급 이상"

<앵커>

지하철 1호선 동두천역에서 연천역 구간은 오늘(17일)도 열차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벌써 이틀째인데 전기공급에 이상이 있다는 것만 확인됐을 뿐, 언제 복구될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태권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원선 동두천역 입구에 열차를 타지 못한 승객들이 몰리면서 셔틀버스에 긴 대기 줄이 세워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부터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동두천역부터 연천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연천 방향으로 가려던 시민들은 동두천역에서 내려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동두턴 대체 셔틀버스

코레일 측은 해당 구간에 셔틀버스 13대를 투입했습니다.

[권희진/서울 광진구 : 연천역까지 지하철 타고 가려고 그랬었는데, 시간 약속을 해놨는데 지금 많이 늦어갖고….]

국가철도공단은 낙뢰 등 외부 고압 전류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장비인 피뢰기가 작동하면서 전기공급이 차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천역에 설치된 피뢰기 중 1개가 그제부터 어제 오후까지 3차례 작동했고, 이어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청산역 인근에서도 피뢰기가 작동했다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낙뢰로 피뢰기가 작동한 경우는 그제 1차례에 불과합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 피뢰기가 동작을 하면 저희들 차단기는 자동적으로 고장으로 판단하고 전동차에 전기 공급을 중지하게 되는 겁니다. 처음에 (피뢰기를) 새 걸로 교체를 했었는데, 피뢰기 자체는 문제는 아닌 걸로….]

지난해 12월 개통한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에서 전기공급이 끊긴 것은 지금까지 5차례입니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철도공단은 오는 19일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합동감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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