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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심, 슬로바키아 대회 불참…우상혁과의 시즌 첫 맞대결 무산

바르심, 슬로바키아 대회 불참…우상혁과의 시즌 첫 맞대결 무산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바르심과 인사하는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과 라이벌인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의 시즌 첫 맞대결이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르심은 14일(한국시간) 오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리는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불참합니다.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벌이는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출전도 불투명합니다.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조직위원회는 어제 "바르심이 허리 통증 탓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심은 주최 측에 "허리 부상 때문에 현재 독일 뮌헨에서 치료받고 있다. 의료진이 내게 휴식을 권했다"며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려울 수 있다.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우상혁은 이날 주최 측이 마련한 기자회견에 '남자 대표'로 참여해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0회를 맞은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는 바르심 섭외에 공을 들였고, 여러 차례 "바르심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홍보했습니다.

우상혁과 바르심의 라이벌전은 육상계가 주목할만한 흥행카드가 될 수 있었지만 둘의 맞대결은 불발됐습니다.

행복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우상혁은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를 차지한 셸비 매큐언(27·미국)의 기록도 2m33이었고, 2m33의 성공 시기도 3차 시기로 같았습니다.

하지만, 2m31을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 매큐언은 1차 시기에서 성공해 순위가 갈렸습니다.

우상혁은 일단 2024년 실내 시즌 기록 순위 세계 공동 1위로 출발했습니다.

13일 현재 우상혁과 매큐언, 다닐 리센코(러시아), 단 3명 만이 2m33을 넘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3시,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우상혁은 시즌 두 번째 점프를 합니다.

바르심은 불참하지만, 개인 최고 2m40의 기록을 보유한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2m35의 마르코 파시노티(이탈리아) 등이 우상혁과 경쟁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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