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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인 사과, 배뿐 아니라 감귤과 단감 등 과일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각각 10㎏에 8만 4천660원, 15㎏에 7만 8천860원으로 1년 전보다 97.0%, 72.2%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30.3%, 26.8%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대체 과일 수요가 증가하며 감귤, 단감, 포도(샤인머스캣) 가격도 모두 1년 전보다 비싸졌습니다.
감귤 도매가격은 5㎏에 3만 4천880원으로 1년 전보다 112.9% 올랐고 평년보다 143.4% 비쌉니다.
단감은 10㎏에 6만 72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90.5%, 74.6% 올랐습니다.
과채 중에서는 딸기 도매가격이 2㎏에 4만 700원으로 1년 전보다 60.9% 비싸고 평년보다 70.0%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