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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정치 참여 선언…"새로운 길 가겠다"

조국, 정치 참여 선언…"새로운 길 가겠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8일) 오후 업무방해 등 혐의 항소심 판결 이후 입장문을 내고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정치가 국민에 의해 움직이도록 모든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검찰 독재 정권은 국민이 부여한 수사권을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모든 이들을 괴롭히는 데 쓰고 있다"며 "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설 연휴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머지않은 시간에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최근 싱크탱크 '리셋코리아'의 활동을 주도해온 조 전 장관이 신당 창당 등 정치 세력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조국 신당'과의 연합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검찰개혁은 민주당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현재 정당이 아닌데 언제 만들어서 비례연합정당에 들어오겠냐"고 말했습니다.

다른 의원 또한 "또다시 실형이 나오면서 조 전 장관의 출마 명분이 확 떨어졌다"며 "비례연합정당을 함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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