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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연휴 혼자 보낼 때 알아두면 좋은 팁

[사까? 마까?] 편의점 명절 도시락과 응급의료정보 (글 : 이보현 작가)

스프 사까마까 연휴
그렇지 않아도 짧은 2월이 설날 때문에 더욱 짧게 느껴집니다.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각자의 상황에 맞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을 텐데요. 저 역시 혼자 지낸 세월 동안 다양하게 명절을 보냈습니다. 긴 시간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서, 각종 전을 부쳐서 음식을 장만하고, 새벽에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전통적인 모습부터 누구도 만나지 않고 내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서 멀리 떠나는 것까지요. 준비하는 사람 덜 고생스럽게 외식을 하자, 차례는 지내지 말고 여행을 가자, 굳이 복잡한 명절 말고 다른 날 모임을 하자고 의견을 내보았지만 가족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명절에 꼬박꼬박 고향집에 찾아가는 막내딸은 아니었기에 저 말에 힘이 많이 실리지는 않았을 거예요. 집에 다녀오는 게 피곤해서, 연휴에 쉬고 싶어서, 일해야 해서, 가족보다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 그냥 혼자 있고 싶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명절에 집에 가지 않은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족들도 그러려니 합니다. 대신 다른 날 고향집에 가고 가족을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명절처럼 온 세상에 알려주지 않으니 잊지 않도록 스스로 잘 챙겨야겠지요. 우리 가족끼리 기념일을 만들어 챙기는 것도 재미있고요.

설연휴에 어디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보내기로 했다면 '혼자 놀기, 혼자 챙겨 먹기, 혼자 시간을 보내기, 이런 날 혼자 있다고 쓸쓸해하지 않기'에 이미 능숙한 분이실 겁니다. 연휴에 상점이나 마트가 닫을 때를 대비해 먹을 것도 잘 챙겨두셨죠?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영화를 보고,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이나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책을 읽고 가끔 산책도 하면서 시간을 잘 보내고 계실 듯합니다.

다른 집에서 넘어오는 전 부치는 냄새에 약간 명절 음식 생각이 나신다고요?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서 호박전이나 버섯전을 부쳐도 좋고, 간단하게 냉동 동그랑땡이나 통조림참치로 전을 만들어도 기분은 충분히 납니다. 더 간편하게 편의점에서 명절 특수를 노리고 출시한 도시락을 사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찬가게나 시장에서 나물과 모둠전을 살 수 있긴 한데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은 아직 보편적이지 않잖아요. 편의점 도시락에는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나물 조금, 전 조금, 고기반찬이 두루두루 들어있더라고요.

스프 사까마까 연휴
설에 판매하는 편의점 도시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마트24 값진명절도시락 7,900원 (돼지고기구이, 잡채, 해물완자, 모둠전,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 GS25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 7,400원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봄동나물, 모둠전, 계란말이)

- CU 설날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 7,200원(소불고기, 모둠전, 더덕무침, 고사리)

- 세븐일레븐 청룡해만찬도시락 6,900원 (소불고기, 너비아니, 콩나물, 시금치, 모둠전)

그나저나 고급형 도시락이긴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 가격도 만만치 않군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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