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2월 북한이 발사한 화살-2형
북한이 어제(30일) 쏜 순항미사일이 기존 '화살-2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보도하면서 "조선인민군은 1월 30일 조선 서해 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 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쯤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과 28일 각 서해와 동해 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쏘는 등 최근 일주일 새 세 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30일 미사일도 불화살-3-31형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북한은 기존의 화살-2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살-2형은 '화살-1형'과 더불어 북한이 최근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입니다.
2022년 1월 25일 처음 시험발사가 있었고 지난해 2월과 3월 잇달아 쐈습니다.
사거리는 1천800∼2천㎞ 정도입니다.
북한은 화살-1형과 화살-2형에 전술 핵탄두인 '화산-31'을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