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석 달 앞두고 민주당에서 이렇게 탈당이 이어진 어제(11일) 국민의힘은 공천을 맡을 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 이른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걸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은 자신이 직접 챙길 거라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 9명 인선을 마쳤습니다.
당 밖 인사로 변호사, 의사, 교수, 기업인 출신 등 6명이 발탁됐습니다.
원내에서는 장동혁 사무총장,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과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합류했습니다.
강서 보궐 패배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이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공천관리위원까지 맡으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윤핵관표 공천'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우라며 일축했고,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저입니다. 저와 공천관리위원장께서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입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천하가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뜻의 '천하위공' 정신으로 공천에 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제가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위원장하고 특별히 개인적인 것 없잖아요. 여러분도 믿어주십시오. 쿨하게 할게요.]
이철규 의원은 당에 계파가 어디 있냐며 반박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공관위원 : 내가 계파가 있나요? 뭔 무슨 계예요. 계파가 있어요, 우리 당에? 잘못된 프레임이에요.]
공관위는 원외 위원 6명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지만 원내 위원 3명은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