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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동산 실거래 동향 즉시 파악…"불법 거래 단속 적극 활용"

서울형 부동산 동향 분석시스템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서울시는 실거래가 기반 부동산 동향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서울형 부동산 동향 분석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실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실거래 자료를 활용한 대부분 업무는 수작업으로 이뤄져 거래 현황을 즉각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시는 2022년 5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1차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올해는 부동산 동향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해 대시보드와 지도를 기반으로 2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기존 1차 시스템은 단순히 거래 관련 숫자와 데이터를 나열하는 데 그쳤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면 공간 정보 위에 데이터를 띄워 구별·동별로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시스템을 활용하면 부동산 실거래가격 및 거래 동향 등을 분석하고, 개발 예정지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주요 현안 지역에 대한 맞춤형 핀셋 분석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고가·가격 띄우기 등 이상(의심) 거래가 발생하는 주요 지역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알림서비스를 통해 조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 전체 실거래가에 기반한 유형별·세부 지역별 가격변동 추이·거래량 분석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실거래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는 해당 시스템의 안정화 과정과 자치구 담당자 교육을 거쳐 내년 초부터 부동산정책 업무 및 실거래 조사 업무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자체 동향 분석 시스템을 마련해 부동산 이상 거래에 즉각적·효율적·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상거래 정밀조사 대상 지역 분석과 임대차 신고정보 분석을 통해 부동산 불법 거래 단속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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