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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선유도 64.6㎝ 폭설…축사 · 하우스 등 붕괴

전북 군산 선유도 64.6㎝ 폭설…축사 · 하우스 등 붕괴
▲ 폭설에 무너진 비닐하우스

전북지역에 사흘간 최고 6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농업시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2일) 오후 1시 기준 쌓인 눈의 양은 군산 선유도 64.6㎝, 군산 말도 64.4㎝, 새만금 31㎝, 고창 상하 26.5㎝, 부안 변산 25.4㎝, 순창 복흥 15.5㎝ 등입니다.

군산과 고창, 부안 등 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해안 지역에 3∼8㎝, 많은 곳은 1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눈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설물 피해는 접수됐습니다.

익산에서는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가 쓰러졌고, 군산에서도 비닐하우스 1동과 축사 2동이 무너졌습니다.

가축이나 작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파에 계량기 동파도 속출해 올겨울에만 4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설작업 하는 군산 해경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군부대와 함께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105보병여단 등 장병 72명과 제설차 4대가 투입돼 군산 등 5개 지역 도로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쌓인 남원 지리산 정령치 12㎞ 구간 등 도로 3곳과 국립·도립·군립공원 탐방로 49개소는 통제됐습니다.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5개 항로와 군산∼제주 항공편은 끊겼습니다.

도는 눈이 그친 이후에도 한파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홀몸노인 1만 235명의 안부 확인과 함께 노숙인 임시 주거시설과 한파 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난방송 문자와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파 행동 요령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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