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사우디 경협, '광물'로 확대…자동차 · 바이오 협력 강화

한·사우디 경협, '광물'로 확대…자동차 · 바이오 협력 강화
▲ 지난 10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하는 윤석열 대통령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상 외교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광물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방문규 장관과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만나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성과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이후 사우디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알코라예피 장관이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먼저 지난해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지난 10월 윤 대통령의 정상 순방을 통해 양국이 체결한 계약 및 업무협약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 계약과 협약의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와 올해 정상외교를 통해 총 77건의 계약·MOU를 체결해 446억 달러 규모의 경제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방 장관은 특히 최근 사우디에서 추진 중인 조선, 자동차 등의 합작공장 설립이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협력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방 장관은 그동안 교류가 활발하지 않던 광물 분야에서도 핵심 광물 가공 및 재자원화 등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자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아 사우디는 올해 초 국부펀드(PIF)와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의 합작 벤처인 '마나라 미네랄' (Manara Mineral)을 설립해 해외광산 투자에 나서는 등 광물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우디는 석유와 천연가스 외에도 인산염, 보크사이트, 구리, 아연, 금, 은, 납, 철광석,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기도 합니다.

이날 회담장에서는 양국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2건의 MOU가 새로 체결됐습니다.

한국의 KG모빌리티와 사우디 오토모빌기업 SNAM은 '전기차 신규 생산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사우디 현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대화 나누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KG모빌리티는 내년 2월부터 사우디 현지 조립공장에서 렉스턴 스포츠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내연차를 생산하고, 이어 2025년에는 토레스 EV 500대 생산을 시작으로 전기차 현지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 기업 지엘라파는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MODON)과 '바이오 생산부지 할당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내 의약품 생산 현지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지엘라파는 내년 중 사우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 부지에 의약품 생산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