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과적 단속 차량에서 위치추적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7월 국토부 산하 국토관리사무소는 충남 논산시의 한 과적 단속 차량에서 위치 추적기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보고받은 국토부가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전북 전주시와 남원시, 전남 순천시 등 차량 12대에서 추적기를 찾아냈는데요.
국토관리사무소는 화물차 운행 업체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속 차량에 몰래 위치 추적기를 붙인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도로법에 따르면 과적 차량으로 적발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경찰은 위치추적기에 지문이나 추적기 접속 기록 등이 나와 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