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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주성호' DB, 110득점…'새 출발' 소노 대파

프로농구 '김주성호' DB, 110득점…'새 출발' 소노 대파
▲  김주성 DB 감독

원주 DB가 프로농구 첫 번째 정규 시즌을 시작한 고양 소노를 대파했습니다.

DB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110대 89로 완파했습니다.

올해 1월 이상범 전 감독이 돌연 사퇴해 사령탑 임무를 대행하게 된 김주성 감독은 비시즌 훈련에 집중한 끝에 '정식 감독'으로서 기분 좋게 정규리그 첫 승을 따냈습니다.

지난 시즌 임금 체불 등으로 물의를 빚다가 제명된 데이원의 기존 선수단을 인계해 김승기 감독 체제로 프로농구에 도전장을 던진 소노는 첫 경기부터 웃지는 못했습니다.

소노는 전반부터 59대 38로 크게 뒤졌는데, 양 팀의 슛감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DB가 전반에만 3점 18개를 적중한 반면 '3점의 팀'을 표방한 소노는 20개를 던져 4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습니다.

18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소노는 경기 종료 4분여 전 12점까지 따라붙었으나, 종료 2분 전 김종규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다시 20점 차로 끌려가자 외국 선수 재로드 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데이원에서 소노 선수들과 동고동락한 디드릭 로슨은 DB 유니폼을 입고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고양 소노 홈 개막전 점프볼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이외 최승욱(20점), 박인웅, 이선 알바노(이상 15점), 김영현(11점), 김종규(10점)까지 총 6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서울 SK는 홈에서 수원 kt를 85대 80으로 꺾었습니다.

전날 안양 정관장을 89대 75로 격파한 SK는 홈 개막전에서도 웃으면서 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날 46점을 폭발한 자밀 워니가 이날도 26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습니다.

슈터 허일영이 3점 3개를 포함 15점으로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습니다.

외곽포가 약점으로 평가받는 오재현도 3점 3방을 터뜨리며 11점을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은 10점 6어시스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오세근은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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