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사냥', '공모자들'로 유명한 김홍선 감독이 영국 인기 시리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을 연출한다.
17일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김홍선 감독은 영국 펄스 필름에서 제작하고 스카이 TV와 미국 AMC+가 서비스하는 범죄 액션 느와르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메인 감독으로 합류한다.
'갱스 오브 런던'은 BAFTA 수상작이자 에미상 후보에 오른 인기 시리즈다. 일주일 만에 2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미국과 유럽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이다. 제작비 1000억 원이 넘는 해외 프랜차이즈 TV 시리즈를 한국 감독이 연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홍선 감독은 2012년 영화 '공모자들'로 데뷔해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 '변신', '늑대사냥' 등을 연출하며 장르 영화에 일가견을 보여왔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은 지난 10월 초 크랭크인해서 한창 촬영 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