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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하마스, 야만 그 자체…실종 미국인 귀환에 전력"

바이든 "하마스, 야만 그 자체…실종 미국인 귀환에 전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기습 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접경지에서 민간인을 살해하고 납치한 데 대해 "인간의 행동이 아닌 야만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CBS 시사 인터뷰 '60분'에 나와 하마스에 납치된 미국인들이 귀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에서 실종된 미국인 14명의 가족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인질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은 미국 대통령이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깊이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다면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오는 15일 전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가자 지구로 잡혀간 미국인 인질들의 안전한 석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2일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마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24시간 사이에만 가자지구 곳곳에서 13명의 인질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4일) AFP는 현재까지 하마스에 의해 사망했다고 자국 정부가 확인한 외국인은 100명 이상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이스라엘 국적도 보유하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국적별로는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인 24명, 프랑스 15명, 네팔 10명, 아르헨티나 7명, 우크라이나 7명, 러시아 4명, 영국 4명 등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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