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조금 전에 마무리 됐습니다. 본 투표를 나흘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강서구에 총출동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가 마감되는 연휴 첫날, 서울 강서구 주민센터 앞에 유권자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장효정/강서구 마곡동 : 제 권리니까 한 표 행사하러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본투표일은 학교도 가야 하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도 있어서….]
[주용한/강서구 등촌동 : 공보물 보고 저희 지역에 조금 더 도움 될 만한 그리고 신뢰가 갈 만한 그런 내용을 홍보물을 보고 투표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21.10%로, 동 시간대 지난해 구청장 선거는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 동 시간대 사전 투표율도 뛰어넘었습니다.
여야 지도부의 유세전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정책 추진력을 앞세워 바닥 민심부터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입니다.
김태우 후보는 구청장 급여 포기를 약속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강서구 재정 상황을 감안해서 중앙정부, 또 서울시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우리 김태우 후보를 전폭적으로 도와서….]
민주당은 지역 맞춤형 공약에 더해 정권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1년 5개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확실한 심판입니다, 여러분!]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가 직접 유세장을 찾아 진교훈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공지했다가 단식 후유증 여파로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번 보궐선거 본 투표는 오는 11일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