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인도의 경기 모습
한국 여자하키가 슛아웃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늘(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일본과 4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슛아웃에서 4-3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릅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로 메달을 따내지 못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패권 탈환에 도전합니다.
이 대회 우승팀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1쿼터 서정은(아산시청), 3쿼터 박승애(kt)의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4쿼터 3분에 고바야카와 시호에게 한 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오이카와 시호리에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슛아웃에서 우리나라는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조혜진(아산시청)이 득점에 성공해 4-3을 만들었고, 이진민 골키퍼가 일본 스즈키 미유의 슛을 막아내 힘겨운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아시아 하키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