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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마약 취한 중국인 종업원, 가게 금고 털다 들키자 내뱉은 말

등 뒤로 찬 수갑(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이 일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은 틈을 타 절도를 하려 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주인에게 발각돼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절도 범행 전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절도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음식점에서 주방보조로 일했던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10분쯤 가게 금고를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열고 현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당시 추석 연휴라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외부에서 실시간 CCTV 영상을 지켜보고 있었던 식당 주인 B 씨가 우연히 A 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약 30분간 드라이버, 클립 등으로 금고를 열려고 고군분투했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A 씨는 태연히 양파가 든 상자를 들고 나와 "일손을 돕고 있었다"라고 둘러대기도 했습니다.

또 경찰이 A 씨를 몸수색하던 중 주머니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를 발견해 추궁한 끝에 A 씨는 "주거지에서 몇 시간 전 필로폰을 투약했다"라고 자백했습니다.

가게 주인 B 씨의 말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2일 새벽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현금 100만 원을 훔치다 발각됐으나, "중국에 계신 부모님 병원비 마련하려고 그랬다"라고 호소해 용서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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