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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중국이 선 넘은 것"…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중국 비판에 역공

박민식 "중국이 선 넘은 것"…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중국 비판에 역공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인천상륙작전 73주년 기념행사를 중국 국방부가 비판한 데 대해 "중국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박 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중국 국방부는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두고 '문 앞에서 벌이는 도발적 군사 활동을 73년 전이나 현재나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150년 전 위안스카이가 할 법한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고 헌신을 기리는 것에 대해 이웃 나라라면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중국 국방부 대변인의 브리핑은 상대 국가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에서는 연합국 각국 대표와 전범국인 독일 총리도 참석해 유감과 화해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호전적인 논평보다 독일과 같은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위에 맞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그제(28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대해 "미국이 동맹국을 규합해 중국의 집 앞에서 도발적인 군사 활동을 벌이는 데, 중국이 좌시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73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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