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서울 여의도 세계 불꽃축제를 앞두고 호텔 요금 논란을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부산에서 불꽃축제를 앞두고 광안리 해변 상권 자릿세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포털 예약 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부산 광안리 해변의 한 술집의 4인 테이블 자릿세는 80만 원이었습니다.
루프톱은 이보다 더 비싼 100만 원에 이르며, 8인 단체석은 무려 120만 원인데요.
이 가격은 음식값이 포함되지 않은 '자릿세'입니다.
가게 측은 "부산 불꽃축제 최고의 명당. 모든 예약 비용은 자리 이용에 관한 금액이며 당일 식사비는 테이블당 안주 10만 원 이상 주문해주셔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부산 불꽃축제는 해마다 100만 명가량의 인파가 몰리는 부산 최대 축제 중 하나인데요.
이 가게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식당 역시 원래 음식 가격보다 2배 정도의 돈을 받고 음식을 포함해 자리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과도한 자릿세에 주변 상인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부산 수영구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일부 업체 때문에 부산시 전체 이미지가 실추될까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