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창시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광주에서 10번째 전시회를 개막했습니다. 올해 전시는 '디자인을 만나다'는 주제로 열립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컴퓨터가 청소하고 소형 텔레비전이 달린 전화기를 들고 통화하는 21세기의 일상.
60여 년 전 만화 속 상상 대부분은 오늘날 우리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어린이와 MZ, 실버 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욕구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더욱 편리하게 디자인된 미래의 세상.
세계적인 디자인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의 디자인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송진희/광주디자인진흥원장 : 디자인비엔날레로 지역의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안방에서 디자인 트렌드(추세)를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가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는 예술과 차별화돼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의 가치'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 대면 행사로 열리면서 여느 때보다 탄탄한 구성을 선보였습니다.
[나건/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 '디자인의 본질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이냐' 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점점 발전해 나간다는 진화라는 단어와 다양성이라고 하는 두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상당한 부분 구성을 했고요.]
올해 전시는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문화, 비즈니스 4개의 테마로 꾸며진 본전시와 4개의 특별전, 연계 기념전 등 모두 10개의 디자인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국제학술행사 프로그램과 디자인 체험 및 시민 참여 교육,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마련해 일반 시민과 디자인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을 두루 반영했습니다.
50여개 국 195개 기업과 국·내외 디자이너 855인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2천718점의 전시콘텐츠를 선보입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1월 7일까지 두 달여간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KBC 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