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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윤상현 "김대업, 드루킹…대선 때마다 선거공작 주체는 민주당"

- 역사 돌아보라…선거공작 수혜자는 민주당 후보
- 김만배 신학림에 언론사까지 결부, 대선개입 의도
- 정부여당이 이슈· 프레임 전환? 말이 안 된다
- 尹 아세안·G20 순방 출국…中 대체시장 돌파구 찾아야
- 북러 접촉? 北에 핵잠수함·ICBM 제공하면 게임체인저
- 북중러 3국 훈련, 러 제안하면 중 거부 못 할 것
- 수도권 위기론 대비 혁신위 제안했지만…위기 실감 못해
- '최악의 민주당'도 찍겠단 여론, 무겁게 받아들여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9월 6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이어서 곧바로 여당 쪽 얘기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윤상현 : 안녕하세요. 윤상현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과의 인터뷰 들어보셨을 건데 그 얘기부터 이어가 보지요. 김만배 씨하고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 이게 대통령실이 희대의 대선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박성준 의원의 얘기의 요체는 사실관계는 조금 더 따져봐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올 연말에서 대장동 특검이 뜨면 윤석열 당시 검사의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수사 무마의혹 건 이런 것들이 수사가 될 텐데 그것과 지금 여러 가지 지금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해서 여권과 대통령실이 선거공작으로 이슈 전환, 프레임 전환을 짜가고 있다라는 취지의 얘기를 하던데 의원님, 그건 어떻습니까?

▶윤상현 : 그거는 말이 안 됩니다. 이거 일단 보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한마디로 희대의 대선공작입니다. 저는 민주당 의원들이 오히려 특검을 통해서 다시 살펴보면 달라질 것이다. 아니, 한번 과거 역사를 돌이켜보십시오. 대선 때마다 선거공작을 한 주체가 누굽니까. 저는 정말로 민주당 쪽에서 이런 선거공작이 나온다는 거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김대업 병풍.

▷김태현 : 2002년 대선 말씀하시는 거지요?

▶윤상현 : 네, 김대업 병풍 조작이 있었지요. 드루킹 특검 한번 보십시오, 2017년 대선 때. 김경수 전 의원이 관련돼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실형까지 살고 나오셨지요. 거기에 드루킹을 통해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한 9,000만 건의 댓글공작을 하지 않았습니까. 또 최근에도 한번 보십시오. 2021년 4월인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뭐 오세훈 시장이 생태탕 어쩌고 저쩌고 그것도 가짜뉴스 아닙니까. 최근도 보십시오. 우리 김기현 대표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송철호. 얼마나 청와대나 여권 인사들이 개입을 했습니까. 그래서 역으로 해서 우리 국민의힘 쪽에서 이런 희대의 대선공작 사건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왜 민주당 측이나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 이런 게 나오는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봐야 됩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예를 들면 김대업 씨 병풍조작사건이 당시에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 후보에게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병풍 가짜뉴스에 민주당 쪽이 개입했다는 증거는 없는 거잖아요.

▶윤상현 : 그거는 없지요. 그런데 하여튼 우리 반대세력을. 결국 그거에 대한 최대 수혜자는 누굽니까?

▷김태현 : 결과적으로 수혜자가 됐단 말씀이신 거지요?

▶윤상현 : 결과적인 최대 수혜자는 민주당 대선후보 아니었습니까. 그러면 그때는 좀 다른 게 뭐냐 하면 역사상 대통령선거에서 이런 정도의 조작. 김대업 사건 때도 언론사가 직접 조작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언론사들도 같이 결부가 됐습니다. 소위 말해서 좌파언론. 그래서 이게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의원님, 사실 모든 언론사가 팩트를 100% 완벽하게 체크할 수는 없을 건데, 그러면 이 사건이 몇몇 언론사의 단순한 사실관계 체크미스 이게 아니라 뭔가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윤상현 : 아니, 조우형 대출브로커지요. 조우형 그 사람이 나와서 뭐라고 했습니까? 제가 특정언론이라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모 방송사, 모 언론사 기자를 만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안 써줬다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오늘 아침 조선일보의 단독보도 말씀하시는 거지요?

▶윤상현 : 네. 그래서 제가 어느 언론이라고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본인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했는데 그것을 보도를 안 해 주는 거예요. 그러고 김만배, 신학림 그거 한 대로 따라가는 것. 이게 어떤 대선결과에 개입을 한 것이다. 이것은 언론사, 제가 특정언론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마는.

▷김태현 : 그러니까 몇몇 방송사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취지이신 건가요?

▶윤상현 : 이것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지요.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제 여당 쪽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얘기가 어제 유상범 의원도 그 얘기를 하던데요. 이 허위보도에 민주당 측의 관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개인 의견을 전제로 추측성 얘기를 어제 했거든요. 그것에 대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절대 아니다, 그건 프레임 씌우기다라고 반응인 거고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윤상현 : 그것은 검찰 수사를 통해서 규명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차츰차츰 검찰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설훈 의원이 채 상병 순직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 이것을 근거로 해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안이다 뭐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윤상현 : 탄핵이라는 것은 우리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도이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탄핵을 당했다가 헌재에서 바뀌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탄핵의 중대한 이럴 경우에는 언제냐 하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경우입니다.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느냐. 그런데 설을 가지고 탄핵을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요.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느냐 그런 측면에서 탄핵을 얘기하는 것이지 이것은 그냥 일종의 정치적인 하나의 레토릭으로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외교 관련 이슈를 짚어보도록 하지요.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어제 출국했습니다. 보니까 인도네시아하고 인도를 순방하는 5박 7일 일정이던데요. 이번 외유에서 대통령이 챙겨야 될 가장 중요한 이슈는 뭐라고 보십니까?

▶윤상현 : 대통령 입장에서는 인도네시아하고 인도. 인도네시아 가서는 아세안 정상회의도 하고요. 아세안+3, 뭐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등 하고 인도에 가서 G20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세안과 인도의 전략적 가치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떤 점에서 그렇지요?

▶윤상현 : 아세안 전체가 제2의 교역대상국이거든요. 제2의 해외투자 지역이고요. 또 인도라는 나라는 보면 지금 인구가 14억, 중국을 초월했지요. 그리고 경제성장이 보통 8%, 9% 아주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중국 중심의 어떤 수출전략, 대체시장으로서 아세안과 인도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고요. 또 우리는 중요한 게 북핵 미사일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세안에 대해서 어떤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 항상 우리의 입장을 지지하게끔. 최근에 보면 아주 이례적으로 아세안의 외무장관 회담을 보면 거기에서 아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 어떤 또 제조업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부상한 인도네시아, 인도. 새로운 내수시장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어떤 경제적인 측면, 또 문화교류적인 측면, 또 전략적인 측면 등등을 보고 이런 면에 있어서 우리의 전략적 이익을 극대화시키자 이런 방문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아침 조간신문 보니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인가요, 거기 방문해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 거기서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의 핵기술을 받아올 수도 있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 이 상황을 저희가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윤상현 : 이것은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서 나왔거든요. 지금 아시다시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몇 년이 됐습니까, 2022년 2월에 시작이 됐지요. 그러니까 러시아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게 포탄, 미사일, 탄약 이런 거거든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윤상현 : 이것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누구냐, 중국이 지금 안 해 주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안 해 주고 있거든요. 그러면 해 줄 수 있는 나라는 누구냐, 북한입니다. 어떤 무기체계의 호환성을 볼 때 가장 러시아에 필요한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가 북한이다. 그러면 북한은 무기를 제공하고 받을 수 있는 게 뭐냐. 이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뭐냐 하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한반도의 전략안보지형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게 뭐냐.

▷김태현 : 핵잠수함 얘기 나오던데요. 핵잠수함도 보도가 되던데요.

▶윤상현 : 핵잠수함, 예를 들어서 인공군사정찰위성, 아니면 대륙간 탄도미사일. 지금 대륙간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1만 5,000km 가게 성공적인 실험을 마치지 않았습니까? 지금 중요한 게 뭡니까, 대기권 밖에 나갔다가 미사일이 대기권 내로 들어오는 재진입 기술이거든요. 이것을 받을 수 있는 나라가 어디냐, 러시아입니다.

▷김태현 : 실제로 그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윤상현 : 가능성이 있지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에 전쟁이 났을 때 북한으로서 가장 필요한 게 뭐냐. 미국의 군사개입을 막는 겁니다. 미국의 군사개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됩니까, 미국을 공격하겠다. 미국의 LA나 뉴욕 공격하겠다. 그러면 어떻게 공격합니까. 인터컨티넨탈 미사일, 소위 말해서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해서 쏠 능력이 있고요. 또 뭐가 있습니까, 핵잠수함 기술이 필요합니다. 핵잠수함 기술 가지고 한 3개월, 6개월 바닷속으로 가서 LA 근처 인근에 있다가 바로 앞바다에서 때리는 겁니다. 이런 기술, 또 군사정찰위성 기술. 그래서 분명히 이런 기술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게 아주 우려적인 사안입니다.

▷김태현 : 만약에 북한과 러시아가 그렇게 밀착하면 중국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일각에서는 북중러 군사합동훈련 한다 이런 보도도 있던데요.

▶윤상현 : 합동훈련을 하자고 얘기하는 나라는 지금 러시아입니다. 중국이 하자는 얘기는 안 하고 있거든요. 러시아가 과거 소련 시절에 군사동맹국이었습니다. 그런데 군사동맹이 이제 해체가 됐지요. 지금 중국이야말로 북한의 유일무이한 군사동맹국입니다.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서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것에 대해서 달가워하지는 않을 겁니다.

▷김태현 : 중국은 좀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윤상현 :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을 자기 영향권 내에 항상 두고 싶어 하지요. 러시아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을 반기지 않지요. 그러나 러시아가 3국 해상훈련하자 그러면 중국은 반대는 못 할 겁니다. 그래서 중국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떤 로우키로 대응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주제인데 국내 정치에 관한 것 질문을 드릴게요. 국민의힘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을 제일 처음에 문제제기한 분이 윤상현 의원이신데요. 그 수도권위기론 얘기 나오고 배에 타네 마네 뭐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어떻습니까? 지난번 연찬회에서도 김기현 대표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인재영입으로 돌파하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제가 기억하는데 연찬회 이후에 당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 좀 바뀌었나요?

▶윤상현 : 저도 이렇게 보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 실체가 있고, 우리가 뭔가 대비를 하자.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수도권에서 잘 나오는 수치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민주당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을 하고 우리는 뭔가 서두르자. 그래서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혁신위 하면 이준석 대표 때 혁신위, 또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를 들먹이면서 필요하지 않다 이런 얘기가 많이 흘러나오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아직까지 저 개인적으로 위기임을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구나.

▷김태현 : 아직도 위기의식이 없다.

▶윤상현 :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기감을 심각하게 못 느끼는 것 자체가 우리한테는 위기일 수 있다. 그래서 제가 계속해서 얘기를 하고 있고. 특히 여론조사라는 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현장의 여론조사입니다. 어제 그저께도 제가 우리 안철수 의원하고 외통위 같이 했거든요. 그래서 앉아서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여론. 자영업자들, 젊은이들 얘기했더니 안철수 의원도 그러시더라고요. 분당도 밑바닥이 좀 아니에요.

▷김태현 : 그래요?

▶윤상현 : 네. 그래서 저는 이게 수치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것. 현재 당 여론조사 우리가 좀 앞선다. 물론 지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민주당 한번 보십시오. 세상에 민주당, 지금까지의 민주당 저런 최악의 민주당 처음 보지 않습니까? 저런 상황 속에서도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특히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 찍을 거냐 하면 거의 다 민주당 찍겠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이것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는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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