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강원 영월군의 한 검찰청 민원실 CCTV 화면입니다.
한 남성이 들어와 무슨 민원을 하려나 싶었는데, 손에 든 커다란 물건에 눈이 갑니다.
길이 44cm에 달하는 낫이었습니다.
번쩍이는 낫을 든 이 남성 도대체 왜 이러나 했는데, 갑자기 교도소에 보내달라고 소리칩니다.
출동한 경찰이 결국 테이저건까지 꺼내 들고 투항하라고 말했지만, 흥분한 남성은 멈추질 않고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합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이미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 6백만 원을 선고받은 상태였는데요, 벌금 낼 돈이 없으니 교도소에 보내달라며 이런 짓을 벌인 겁니다.
이번엔 특수공부집행방해로 구속까지 된 이 남성은 현재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수영, 화면제공 : 강원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