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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코리안 브라더스', 2승으로 시즌 마무리

PGA 투어 '코리안 브라더스', 2승으로 시즌 마무리
▲ 김주형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2승을 합작하고 최종전에 3명이 진출하는 성과로 2022-2023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PGA 투어는 오늘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2022-2023시즌의 막을 내렸습니다.

'가을 시리즈' 대회가 남아있긴 하지만, 페덱스컵 챔피언 등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모두 가려졌습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2승을 합작했습니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1승씩 따냈습니다.

임성재, 이경훈, 김주형이 1승씩을 올렸던 지난 시즌보다는 1승 줄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 특별 임시 회원으로 나서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든 김주형이 이번 시즌 3번째 대회인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트로피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PGA 투어 풀 시즌은 처음 치르며 적응기에 기복을 겪을 때도 있었으나 이번 시즌 김주형은 8차례 톱10에 진입했고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US오픈에서도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

올해 1월엔 김시우가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습니다.

그는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는 준우승하는 등 시즌 5차례 톱10을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엔 우승은 없었으나 29개 대회 중 9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고 성적은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공동 4위입니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각각 페덱스컵 순위 16위, 17위,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나란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생존했습니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30위 안을 지켜야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나서는 건 처음입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20위로 마쳐 보너스 상금 62만 달러, 우리 돈 8억 2,000만 원을 챙겼고 24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56만 5,000달러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밖에 안병훈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살아남아 페덱스컵 랭킹 4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경훈 등도 다음 시즌을 기약했습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라 PGA 투어에서의 선전을 금메달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PGA 투어는 내년부터는 단년제로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3년 10월 개막한 2013-2014시즌부터 해마다 가을에 개막해 다음 해 8월 정도에 끝나는 일정이던 PGA 투어가 다시 새해 1월 개막하는 일정으로 바뀌는 겁니다.

내년 1월 초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2024시즌 개막전이 됩니다.

그 사이엔 10개의 '가을 시리즈' 대회가 열립니다.

9월 1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11월 RSM 챔피언십까지 공식 대회 7개에 비공식 이벤트 3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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