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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의혹' 이재명 오늘 4번째 검찰 출석…조사 쟁점은?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조금 뒤 검찰에 출석합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에 이어 4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소희 기자, 이 대표가 현장 도착했습니까?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출석에 앞서 10시 20분쯤 검찰청사 밖 법원삼거리 근처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히고 청사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규탄과 불체포특권 포기 등 그동안 밝혔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이미 올해 초 성남FC 의혹으로 한 차례 대장동, 위례신도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17일) 백현동 의혹과 관련된 조사는 4번째 검찰 출석 조사인 건데,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며 2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번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조사 때처럼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 쟁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백현동 의혹은 지난 2015년 백현동 부지 개발 과정에서 시행사가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인섭 씨를 영입한 뒤 4단계를 건너뛰는 용지 변경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 대표는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백현동 용도 변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 요청에 의한 것이었고 성남시가 개발이익 상당수를 환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사업에서 배제된 채 민간업자들이 약 3천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가져가게 된 경위, 애초 100%였던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 조건이 10%로 줄고 나머지 90%는 일반 분양으로 바뀐 경위 등 백현동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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