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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대표팀, 30년 만에 U-19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남자 배구대표팀, 30년 만에 U-19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 19세 이하 남자 배구대표팀 선수들

19세 이하(U-19) 남자 배구대표팀이 30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오늘(12일)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미국과 3∼4위 결정전에서 세트 점수 3대 1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11일 이란에 세트 점수 1대 3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날 강팀 미국을 만나 1세트부터 우월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14대 12에서 미들 블로커 장은석(속초고)이 중앙 속공과 블로킹에 성공했고,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세트 중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스코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4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오며 승리했습니다.

주장 윤서진(수성고)은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우진이 15점, 장은석이 11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윤서진은 경기 후 FIVB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지 매우 오래됐는데, 이렇게 성과를 내 감격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리베로 강승일(대한항공)은 대회 베스트 리시버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건 동메달을 차지한 1993년 이스탄불 대회 이후 30년 만입니다.

당시 한국은 최태웅(현 현대캐피탈 감독), 석진욱(전 OK금융그룹 감독), 장병철(전 한국전력 감독) 등이 활약하며 메달을 땄습니다.

프랑스는 이란을 세트 점수 3대 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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