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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호, 독일전 파격 라인업…페어 · 천가람 선발

콜린 벨호, 독일전 파격 라인업…페어 · 천가람 선발
▲ 케이시 유진 페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독일전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PDA)와 천가람(화천 KSPO)이 '깜짝 선발'로 출격합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은 오늘(3일) 오후 7시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 페어와 천가람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2007년 6월생, 만 16세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선수인 페어는 지난 콜롬비아전에 교체로 나서 역대 월드컵 본선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당시 페어의 나이는 16세 26일이었습니다.

이날 페어는 16세 35일의 나이로 선발 출격하는데, 하루 차이로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지는 못했습니다.

여자월드컵 본선 최연소 선발 기록은 1999년 미국 대회 1차전 북한전에서 이페아니 치에진(나이지리아)이 세운 16세 34일입니다.
인터뷰 하는 천가람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178㎝ 큰 키에 17세 이하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유망주입니다.

2002년생 미드필더 천가람도 지난해 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대형 유망주입니다.

핵심 수비수 임선주(인천 현대제철)는 모로코전 직전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했다가 전날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대신 벨 감독은 센터백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심서연(수원FC)을 낸 데다 멀티 수비 자원인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이영주(마드리드 CFF)-추효주(수원FC)를 선택하며 수비진을 두껍게 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무소속)이 중원을 지킵니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한국 축구 최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록을 이어가는데 나란히 148번째 A매치를 치릅니다.

지난 2경기에서 이들과 합을 맞춘 이금민(브라이턴)은 컨디션 저하 탓에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슛 막아내는 김정미

대신 천가람이 두 전설과 호흡하고, 페어와 함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전방을 누빕니다.

골키퍼 장갑은 1984년생으로 대표팀 '맏언니'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낍니다.

앞서 콜롬비아, 모로코에 내리 진 한국은 독일전 5골 차 승리가 없다면 즉시 탈락입니다.

여기에 모로코가 콜롬비아에 져야 우리가 조 2위로 16강에 들 수 있습니다.

독일은 레아 쉴러가 최전방에 서고, '에이스' 알렉산드라 포프-클라라 뷜-율레 브란트가 2선에서 힘을 보탭니다.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 레나 오버도르프-자라 데브리츠가 포백 앞에 포진하고, 샨탈 하겔-마리나 헤게링-카트린 헨드리히-스베냐 후트가 포백을 이룹니다.

골키퍼 장갑은 메를레 프롬스가 낍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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