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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더 문', 박스오피스 2, 3위로 출발…1위는 '밀수'

비공

한국 영화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로 데뷔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일 개봉한 '비공식작전'은 12만 1,993명, '더 문'은 8만 9,284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밀수'의 차지였다. '밀수'는 같은 날 19만 3,452명을 동원해 정상 자리를 지켰다.

밀수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스타 배우와 감독, 화려한 볼거리로 '밀수'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위 자리를 빼앗는데 실패했다. 두 영화가 같은 날 개봉한 것이 경쟁 구도에 악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예상만큼 커지지 않은 상황에서 관객이 분산돼 신작 두 편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밀수'는 개봉 첫 주에 이어 2주 차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누적 관객 240만 명을 돌파했다.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입소문의 힘을 기대하며 이번 주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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