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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하는 등 교권 침해를 당하는 사례가 속속 알려지는 가운데, 경기 북부의 한 중학교에서 특수학급 학생이 교사를 폭행해 골절상을 입힌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피해 교사는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현재 병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경기 북부지역 소재의 한 중학교에서 청소 시간 중 1학년 생인 A 군이 담당교사 B 씨를 때리고 쓰레기통을 던지는 등 폭행하고 욕설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B 교사는 A 군의 폭행으로 발가락 골절상 등 전치 5주의 부상을 입고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아 현재는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관련 절차를 통해 A 군에게 교내 봉사와 특별 교육을 처분했습니다.
이는 교권침해 학생에게 내리는 7단계 조치 (퇴학 · 전학 · 학급교체 · 출석정지 · 사회봉사 · 학내봉사) 중 가장 수위가 낮은 1호에 해당됩니다.
학교 관계자는 "A 군이 지적 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에 걸맞는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앞에서 최근 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고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두 번째 대규모 집회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