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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묘역 찾은 김정은…"피로 쟁취한 승리 변함없어"

중국군 묘역 찾은 김정은…"피로 쟁취한 승리 변함없어"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기념일(27일)을 앞두고 김정은 총비서가 중국 측 참전군인 묘역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모택동 당시 중국 국가주석의 아들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숨진 모안영의 묘에도 별도로 헌화했습니다.

한국전쟁을 "제국주의 세력에 맞서 싸운 첨예한 정치 군사적 대결"로 규정한 그는 "조(북)중 두 나라 인민이 피로써 쟁취한 위대한 승리는 세기를 넘어 오늘도 변함없이 거대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 공세를 짓부숴 나가는 두 나라 인민의 단결 전통은 굳건히 계승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묘역에는 김여정과 당 중앙위 비서인 조용원, 국방상인 강순남, 외무상 최선희 등이 동행했습니다.

김정은은 북측 전사자들이 묻힌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도 찾아 헌화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 소식은 지난달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참석 관련 보도 이후 37일 만입니다.

정전협정기념일을 앞두고 중국, 러시아 고위급 대표단 방북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정은이 이들을 접견할지, 또 곧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 공개 연설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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