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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남편이 퇴사했어요" 올라온 글, 추천 3600개 받은 사연

한 커뮤니티에 '남편이 퇴사했습니다'라는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누리꾼들의 훈훈한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3일 올라온 '남편이 퇴사했어요' 글에 3천600여 개가 넘는 추천이 올라왔고요,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지난주 목요일 남편이 퇴사했다"며 "모처럼 일찍 퇴근했다길래 기분 좋게 퇴근했는데 주차장에 남편이 늘 타고 다니던 회사 트럭이 없었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허리 건강이 악화된 남편에게 회사의 처우가 나아지지 않자 "조금 쉬었다가 다시 일을 알아보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꾸역꾸역 버티던 남편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그간 많이 고생했으니 몸도 마음도 추스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내심 좋기도 했고 "'당분간 애들 아침상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나. 집에 들어가면 대충 청소라도 돼 있겠지'하는 기쁨도 있었다"며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노고를 벗어난 남편을 축하하는 가족 회식과 미뤄둔 가족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이어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덕담해주신 말씀대로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화면 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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