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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결국 '강철비' 지원하기로 한 바이든…"불가피한 결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속탄은 폭탄 속에 여러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무기로,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모폭탄이 터지면 안에 있던 자폭탄이 쏟아져 나오는 형태로 '강철비'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큰 파괴력과 함께 불발탄 비율이 40%에 이르러 민간인 피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 120개국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을 쓰지 않겠다는 협약 서명국이 아니지만,

미국은 국내법으로 불발탄 비율이 1%를 넘는 집속탄 생산·사용·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어려운 결정이지만 우크라이나가 탄약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 왜 지금 지원하시려는 거죠? ]
[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탄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집속탄 지원은 현지 시간 7일 미 국방부가 발표한 8억 달러, 우리 돈 1조 원 규모의 신규 군사지원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SBS 정혜경입니다.

( 취재 : 정혜경 / 편집 : 박춘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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