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막뉴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프리고진, 정작 공개활동은 '0'

모스크바 진격 중단 후 벨라루스 망명, 하지만 최근 다시 러시아로 돌아간 걸로 알려진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러시아 내에서 또다시 이동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프리고진이 현재 러시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 프리고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었습니다. 이후, 아마 모스크바나 다른 곳으로 떠났을 거예요. 벨라루스 영토에 있지는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도 프리고진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체류했던 걸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비행 추적 자료를 보면 프리고진과 관련된 개인 전용기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해 모스크바에 들렀다 러시아 남부로 향한 게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쿠데타를 일으킨 준군사조직 수장이 정부의 제지 없이 자유롭게 활보하는 걸로 확인되는 가운데 정작 프리고진의 공개 발언은 일주일 동안 나오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이에 대해 "크렘린궁이 그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건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일 수도 있다"며 "프리고진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서지윤 / 제작: 디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