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에 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0일) 밤 부산 국제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나섭니다. 11월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중요한 관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리에 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프레젠테이션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한국 시간으로 10시쯤부터 2030 부산 국제박람회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시작합니다.
부산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PT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서로 각각 30분씩 진행합니다.
우리 순서는 10시 반쯤으로 예상됩니다.
연사는 총 4명입니다.
가수 싸이를 시작으로 건축, 조경 전문가, IT 전문가가 연단에 오르고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 연사로 나서 영어로 연설합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래, 약속, 보답, 연대라는 키워드로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와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도 파리를 찾아 홍보에 뛰어들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그에 앞서서 지금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파리 엘리제궁에서 두 정상이 만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례적으로 정상회담 전에 공동 발표문을 내놓았습니다.
공동 발표문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가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금 양국 간 협력은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 산업 분야로 확장되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과 경제 분야 협력,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이 의제로 올랐고 북핵 위협과 인권 문제도 논의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현장진행 : 김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