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항공사 취업시켜 주겠다"…6억 수수 취업 브로커 구속 기소

"항공사 취업시켜 주겠다"…6억 수수 취업 브로커 구속 기소
민간 항공사의 조종사로 취업시켜 주겠다며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취업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오늘(20일) 50대 취업 브로커 A 씨를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항공유 판매 및 조종사 교육 관련 업체 대표로, 지난 2016년 3월부터 2년간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항공사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취업준비생들에게 총 6억 2000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는 억대의 자격증 취득비용과 교육비를 들이고도 취업에 실패하는 '비행낭인' 문제가 불거지던 시기로, 취업 청탁자들은 1인당 6300만 원에서 많게는 9400만 원의 금품을 A 씨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취업을 청탁한 7명 중 6명은 국내 저가항공사들에 조종사로 취직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채용 경위 및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