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송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재인증을 받은 데 이어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도 하반기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의성과 문경, 울릉도, 독도까지 국가와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경북의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왕산과 신성계곡 등 다양한 지질 명소가 산재해 있는 청송 세계지질공원입니다.
지난해 재인증 평가에서 지역민 협력과 교육·관광 프로그램 등 유네스코 방향성과 취지에 맞게 관리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만장일치로 재인증을 확정했습니다.
청송군은 앞으로 관광·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글로컬 생태관광도시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어린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지오 스쿨, 먹거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지오 푸드, 이런 것을 널리 알리고 청송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공룡 발자국과 돌리네 습지가 있는 의성과 문경도 이달 중 국가지질 공원 인증과 후보지 선정이 예상됩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하반기에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을 포함하는 동해안 국가지질공원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해 내년 현장실사를 거쳐 인증을 받을 계획입니다.
[최영숙/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 지질 명소에 대해서는 정비 사업도 해서 금년 하반기에 세계지질공원 등재(인증)를 위해서 신청하고 아마 이렇게 잘 된다면 내년 연말쯤 세계지질 공원으로 확정 여부가 결정되리라고 (판단됩니다.)]
이렇게 되면 경북은 울릉도, 독도를 포함해 8개 시, 군이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게 돼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집니다.
경북도는 시, 군과 지질공원 내 탐방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질공원 센터 건립과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질공원과 연계한 지역상품 개발을 비롯해 지질관광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안재훈 TBC)
TBC 이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