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가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오늘(14일) NC 구단에 따르면 페디는 오른쪽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이상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병원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NC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온 페디가 1군 명단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페디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1.74)과 다승(10승 1패) 1위, 탈삼진(89개) 2위로 특급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12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10승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985년 김일융(삼성)과 1993년 정민철(빙그레)이 12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NC로선 리그 3위까지 찍었던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려는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좌완 선발 구창모의 부상 이탈에 이어 두 번째 선발 공백이 생겼습니다.
당장 페디가 등판할 예정이었던 15일 두산 베어스전은 2군에서 있던 신민혁이 대신 출전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