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업계 1위 쌍용 C&E에 이어 성신양회도 시멘트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성신양회는 지난 2일 레미콘사를 대상으로 보낸 공문에서 7월부터 t당 10만 5천 원인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2만 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쌍용C&E가 다음 달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4.1% 올린 데 이어 이르면 이달 내 시멘트 7개사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멘트 회사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년간 네 차례 있었습니다.
시멘트업계는 가격 인상 이유로 전기료 인상을 주요인으로 들고 있지만,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당장 시멘트를 공급받아야 하는 레미콘 업계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레미콘사들은 건설사와의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자 주요 건설현장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했고, 건설현장에서의 공사 차질이 빚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