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만난 지인들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고 사업 경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전직 K리그 프로축구 선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영화)는 사기 혐의로 전직 K리그 프로축구 선수 30대 남성 A 씨를 직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SNS로 알게 된 지인 4명에게 사업 경비, 차용금 등 명목으로 총 4억 6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이렇게 갈취한 돈을 인터넷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피해자들에게 수십억 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 행세를 하고, 현직 운동선수를 알고 있는 것처럼 속이며 돈을 뜯어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서민생활에 위협이 되는 사기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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