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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G7 정상외교 마치고 귀국…"우크라에 지뢰제거 장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 나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국인 원자 폭탄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 회담에서는, 지뢰제거 장비 등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1일) 저녁 서울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곧이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안보와 경제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일본과 영국, 호주, 인도, 베트남 등 8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어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뢰제거 장비와 긴급후송 차량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동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만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는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습니다.

1970년 위령비 건립 이래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물론, 한일 양국 정상이 함께 참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남주 할머니/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 지금까지 살면서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만, 정말 오래 살길 잘했습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과 일본 주요 도시 간 직항로 재개와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의 원활한 운영 등 안보,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 외면하면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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