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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SK' 창원 원정서 LG에 2연승…챔프전 진출 확률 '100%'

'역전의 SK' 창원 원정서 LG에 2연승…챔프전 진출 확률 '100%'
프로농구 '역전의 명수' SK가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잡았습니다.

SK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92대 9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14일 1차전에 이어 원정에서 펼쳐진 두 경기를 모두 잡은 SK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는 18일 안방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을 맞게 됐습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연승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입니다.

특히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9경기를 다 이겼고,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승, 4강 플레이오프 2연승 등 최근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14연승을 내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3월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10점 차 이상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6강 2, 3차전, 4강 1, 2차전에서도 두 자릿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저력도 뽐냈습니다.

자밀 워니가 40점 11리바운드, 허일영이 24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이 10점 6어시스트를 보탰습니다.

SK는 역전의 명수답게 4쿼터에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4쿼터 초반 75대 65로 10점 차 뒤지던 SK는 워니를 앞세워 야금야금 따라붙었고 허일영의 3점포로 6분 15초를 남기고 75대 7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6분 15초 전엔 LG 페리의 테크니컬 파울에 따른 자유투를 허일영이 넣어 76대 75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2분 20초를 남기고 SK가 89대 81로 벌렸지만 LG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LG는 페리와 저스틴 구탕, 윤원상이 연속 9득점을 합작하며 35.9초를 남기고 90대 89로 재역전했습니다.

90대 90으로 맞선 13초 전엔 워니가 김준일의 슛 동작에서 5번째 개인 반칙을 기록해 퇴장당하며 SK는 위기에 몰렸는데 김준일의 자유투가 2개 중 하나만 들어간 뒤 SK의 마지막 공격에서 워니를 대신해 투입된 윌리엄스가 0.6초를 남기고 혼전 속 마지막으로 시도한 골밑슛이 들어가며 SK는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윌리엄스는 '13초'만 뛰고도 승부를 가른 팀의 마지막 2득점을 책임져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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