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이 허술한 새벽을 틈타 무인점포를 털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6일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새벽 1시 반쯤 광주 북구 한 무인점포를 시작으로 같은 지역에 있는 무인점포 총 세 곳에 침입해 이 중 두 곳에서 약 38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무인점포 내 인형 뽑기 기계와 즉석 사진 기계의 현금 교환기 자물쇠를 미리 챙겨 온 절단기로 부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A 씨는 인적이 드물고 업주의 감시가 허술한 새벽 시간을 골라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확인, CCTV 추적 끝에 이날 오전 5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한편 동종 전과로 수감됐다가 최근 출소한 A 씨는 생활고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누범 기간 도중 범행한 점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