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아이스댄스의 간판 임해나-예콴 조가 첫날 리듬댄스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아이스 댄스 리듬댄스에서 71.08점을 받았습니다.
종전 최고점을 6.87점이나 경신했습니다.
1위인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체코·71.19점) 조와는 불과 0.11점 차이라서 프리댄스 결과에 따라 우승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해나-예콴은 첫 과제 시퀀셜 트위즐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하며 기본점 7.34점과 수행점수(GOE) 2.51점을 챙겼습니다.
이어진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 역시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르헨티나 탱고 첫 번째 연기에서 키포인트 4개 중 2개 동작에서 감점을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특히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고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아름답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