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차례 겨울 폭풍이 휩쓸고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또다시 눈이 예보됐습니다.
토네이도와 강풍이 중부 지역을 덮친 데 이어 뉴욕 등 북동부에서도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일부 주에는 겨울폭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28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이 오는 3월 1일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전역에 최대 4피트(122㎝)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관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상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향후 2주 동안은 춥고 눈 오는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해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동북부에서는 코네티컷주와 로드아일랜드주에도 겨울 폭풍 경보가, 뉴욕시와 보스턴시에는 겨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주 동북부 일부에는 최대 8인치(20㎝), 뉴욕시에는 2~6인치(5~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주와 캔자스주, 미주리주, 텍사스주 등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토네이도와 강풍에 따른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26일 오클라호마에서는 토네이도 최소 7개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했고 5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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