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의원총회 이후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뜻을 받들고 국회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당내 신중론에 막혀 결론을 내지 못했다가 주말 동안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최종 결정을 한 겁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에 바로 탄핵안을 발의한 뒤 내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모레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본회의에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하게 돼 있습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 찬성으로, 즉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한데,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 등에 대한 의견수렴도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