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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인천에 7㎝ 눈…출근 차량들 '엉금엉금'

'대설주의보' 인천에 7㎝ 눈…출근 차량들 '엉금엉금'
대설주의보가 내린 인천에 밤새 7㎝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어제(25일) 오후 11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늘 오전 8시 현재까지 대연평도 7.3㎝, 인천 중구 6.9㎝, 서구 경서동 6.1㎝, 옹진군 영흥도 6㎝, 옹진군 덕적도 5.8㎝ 등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전 8시 넘어서도 눈발이 강하게 계속 내려 출근 시간대 주요 도로에서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현재까지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2시 37분쯤에는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한 펜션 앞 경사지에서 5명이 타고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미끄러진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3시까지 시내 주요 도로에 제설제 1천793t을 뿌리고 제설 작업에 장비 173대와 공무원 502명을 투입했습니다.

공무원 881명은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기상과 취약 지역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어제 오후 9시 20분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강화·옹진군, 인천에 각각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오늘 서울이나 경기보다 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오후까지 2∼7㎝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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